웹이 사람들의 세상에 들어오면서 수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필요한 정보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까지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게 되었지요. 각종 직간접 광고부터 원하지 않은 정보들까지 한 페이지안에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원하지 않은 광고없이 웹페이지를 볼 날이 왔으면 좋겠구만!"이라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 분들을 위해서, 여기 유명한 에버노트의 제작사가 '에버노트 클리어리'를 들고 왔습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웹브라우저의 오른쪽윗부분에 위치한 스탠드마크의 버튼을 누르면 페이지의 본문내용만 화면에 깨끗하게 나오고 광고나 다른 정보들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기능은 특히나 뉴스사이트에서 유용한 것 같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을 통해 주요 뉴스에 접근하면 화면상에 난잡하게 자리잡고 있는 각종 광고들없이 화면을 볼 수 있게 된것이지요. 게다가 에버노트 사용자들은 광고없는 본문을 에버노트로 클리핑해 저장해둘수도 있으므로 매우 유용한 툴이 될 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웹발전의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광고가 사용자에게는 필요악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웹이 지금까지 발전하기까지에는 자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은 광고로부터 나오는 것이지요. 지면의 광고를 완전 차단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기사를 읽는 동안 광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광고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웹세상의 발전에는 않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에버노트클리어리는 국내에서 많은 이용자수를 차지하고 있는 익스플로러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당장 큰 영향을 몰고 오지는 않겠군요. 조만간 익스플로러에서도 사용가능해진다면 웹의 진화에 무언가 변화를 몰고 오지 않을지 궁급해집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겠습니까? 아래에 다운로드 링크를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크롬이 없으신분은 크롬을 미리 설치해야한다는 점 잊지 말아주세요!

크롬 다운로드 링크 ( http://www.google.com/chrome )
클리어리 다운로드 링크 (http://www.evernote.com/about/download/clearly.php)
 
에스노그라피에 관한 인터넷 검색을 하는 중에 에스노그라피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는 좋은 신문기사를 발견하였습니다. 사용자조사에 관한 공부를 하다보면 나오는 단어가 바로 이 '에스노그라피'입니다만, 좀 포괄적인 학문이라 그런지 어떻게 조사하는 것인지 잘 다가오지가 않습니다. 링크된 기사는 2008년 7월26일 조선일보에 게재된 글로서, 사용자조사에 대한 당시의 흐름을 알 수 있으며, 기사에 사용된 여러가지 단어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놓아 UX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개념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7/25/2008072500886.html ] 

                        사진은 (http://mktg343.pbworks.com/w/page/9973641/Ethnography%20-
                        %20Methods%20and%20Examples ) ethonnography관련해 실린 사진입니다.  

 기사중 주목해볼 점은 에스노그라피(Ethnography)란 단어입니다. 사실 이 단어는 좀 어려운 단어로 원래 뜻은 '민속학' 이란 뜻으로 영영사전을 직역하면 인간 문화에 대한 과학적 서술을 다루는 인류학'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바로 확, 다가오지 않으시지요? 결국 사용자의 문화, 습관 등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일본분들은 식사를 하실 때 밥그릇을 들고 먹으시지요. 그런 일본인에 대한 에스노그라피조사 없이 무겁고 아름답기만한 제품을 만든다면 팔리기 힘들겠지요. 사용자 설계를 함에 있어서도 이런 에스노그라피조사를 통해 문화적 , 관습적 행동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사중에는 기존에 특정시간에 사용자를 모아 인터뷰하는 방식보다 더욱 사용자에 밀착적인 (예를들면, 카메라를 달아 관찰한다든지, 사용자와 동행하며 조사한다든지 하는) 조사를 인류학자들이 특정집단을 조사하기위해 직접 관찰하던 방식과 비슷하다고 하여 '에스노그라피'라고 부른다고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이 정도라면, 지금의 대기업은 이보다 더 발전된 기기를 이용하여 에스노그라피 조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기사이외에도 에스노그라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 http://uxfactory.com/429 ]인데요. 이 곳에는 유엑스 관련 사이트 및 페이스북 UX그룹을 운영하시는 황리건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이 많이 실려있는 곳이지요. 이 페이지에는, 미국과 일본의 전쟁중에 미국이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 루스 베네딕트라는 인류학자에게 일본에 대한 보고서를 쓰게 했다는 에스노그라피의 오래된 사례또한 알려주시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위해 하는 UX에서 사용자 조사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 에쓰노그라피 조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다음,네이버,네이트,파란은 국내 4대 포털서비스입니다. 이런 큰 기업에서 많은 인력과 시간을 가지고 진행하는 UX설계과정과 소규모 벤처회사에서 진행하는 과정은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력이 적고 시간이 없다고 해서 중요한 과정들을 무시하고 나간다면 그 만큼 퀄리티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소규모 회사에서 적용하는 UX 디자인의 적용 과정과 순서입니다.
1.  6하원칙에 따른 타겟 유저 분석
    누가,언제, 무엇을 어떻게,왜, 어디서를 정의합니다.

2.  페르소나 설정 --> 시나리오 작성
    타겟 유저분석에 따른 페르소나를 설정해봅니다. 되도록 현실적으로 페르소나를 실제 인물로 가정하고 진행을 해봅니다.
    또한 그렇게 설정된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작성해보도록 합니다.

3. 경쟁사 벤치마킹, 자사 강약점 분석, 디바이스 환경분석, 러프스케치
    -->이 때 러프스케치에는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제대로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러프하게 만들고 피드백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여 보강해나간다.



4. 분석결과  리포트, 키워드 도출, 브레인스토밍,  플로우 스케치

5. 프로토 타입 작성 (발사믹 이용 혹은 종이프로토 타입도 괜찬음)

6. 주요화면 설계, 기능정의서, 가이드 작성 

이상에 제가 생각한 소규모 벤처회사의 UX디자인 적용과정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런 상황을 적용하면서 사용자 분석데이터를 가지지 못한다는 문제입니다. 백데이터 없이 진행하는 과정으로서 생기는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믿을만한 사용자 분석을 할만한 예산이 않된다면 적어도 저런 방식으로라도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작은 회사에선 대충 기획하고 디자이너에게 보기좋게 디자인해달라고 한다음 되도록 빨리  개발자에게 전달하게 하여, 우선은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보기 좋지 않으면 괜찮다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위와 같은 과정만이라도 소규모 인원끼리는 적용이 가능하므로 꼭 적용해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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