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언급되었던 페르소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 정의에 대해서 짚고 가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페르소나라는 것은 타겟 고객, 즉 사용자를 정의한 가상의 인물 또는 문서를 애기합니다. 이런 예는 어떨까 합니다. '무릎팍 도사'에서 강호동은 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쇼에서 표출합니다. 큰소리 탕탕치면서 말도 않되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무릎팍 도사라는 캐릭터말입니다. 이 캐릭터는 티비시청자들을 위해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이런식으로 만든 캐가공의 릭터가 바로 페르소나이지요. 다만 차이점은 무릎팍도사라는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위한 현실에 없을 것같은 캐릭터이고 페르소나는 대표적인 시청자들을 캐릭터로 정의하여 분류한 것입니다. 

UX디자인 과정에서 페르소나를 정하는,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UX design,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대상은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복을 주기 위해 디자인하는 것이 UX디자인인 것인데 이러한 사용자에 대한 정의없이, 개별적으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제작자가 이러면 좋을 것 같다 저러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문제해결이 사용자가 아닌 제작자의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이러면 좋지 않아?"보다는 "24세살의 강남에 살며, 자동차를 몰고다니고 아이티 기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모세는 ~한 방식을 선호할 것이다." 라고 보다 정확하게 사용자의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http://www.bolducpress.com/design/user-personas-and-how-they-can-im
                         prove-your-site/  에서 소개한 Persona의 예입니다.)

이러한 페르소나는 보다 자세할 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페르소나가 크게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마케팅에 있어서 사용되는 페르소나로 구매동기를 가진 가상캐릭터이고, 두번째는 인터랙션 디자인에 있어서 인터랙션을 정의하기 위한 가상 캐릭터입니다. 둘다 중요한 것이며, UX디자인에서 다루는 것은 주로 후자쪽입니다.

실무에서 사용되는 예를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단계를 거쳐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줍니다. 나라면 이것을 이렇게 할 것이다가 아니고, 우리의 페르소나 브라이언은 이런 방식을 불편해할 것이다. 혹은 우리의 페르소나 셀리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좋아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사용자에 대해 좀더 몰입하여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페르소나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고 가면, 페르소나를 한두개 정의했다고 해도, 디자인을 해가면, 혹은 개발을 해가면서, 우리의 대상은 우리가 정했던 페르소나가 아닌것 같다. 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던지, 기존의 개발자 시선의 문제해결로 문제를 풀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네, 페르소나는 매우 중요한 것이군요. 프로젝트를 이끄는 모든이들이 이의 중요성을 알고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좋은 하드웨어를 ,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티비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UX를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UX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영화제를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대종상영화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가진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는 누구를 위해 만든 무엇을 하기위한 영화제 일까요? 우선, 영화를 만든 영화인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예술성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일 거구요. 티비로 보아도 앞좌석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계시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니 틀림없는 사실이군요. 그렇다면 관객은 어떻게 되나요? 이 영화제에는 관객이 대종상영화제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고려대상에 들어가 있는 걸까요?

다시 UX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대종상 영화제에는 관객을 페르소나(페르소나 관련해서는 제가 페르소나에 관해 포스팅한 글을 보시면 더욱 알기 쉬우실 것 입니다.) 의 일부로 설정한 걸 까요? 물론 그렇기는 하겠죠. 다만,  제1페르소나와 제2페르소나 혹은 그 아래의 페르소나 중 관객은 어느정도에 위치해 있을까요? 관객이 이 영화제에 있어 우선적으로 만족시킬 제1페르소나로설정 된 것일까요? 아니면 그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이 제1페르소나가 되어 있는 것일까요?

누구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는 차치하고 제가 영화제를 본 바로는 기획하시는 분이 영화인들을 제1페르소나로 잡지는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영화제를 보고자 하는 관객을 위한 시상식이라면 좀더 관객이 즐길 수 있고 , 영화제에 대한 일관적인 내용을 알려야 하는게 맞겠지요. 첫 화면부터 '최종병기 활'을 연상시키려고 했는지 영화시상식에 갑자기 뮤지컬비슷한 춤을 추는 장면을 공연하고, 이 후에 '소녀시대' 가 무대에 나왔습니다. 누구를 또 무엇을 위한 최종병기 활 무대 재현인가요? 소녀시대가 나오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야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또 무슨 연유일까요? 


계속이어지는 구성은 아주 단순 합니다. 시상자 발표 + 엠씨의 농담 + 연예인 공연(무대의 쉬크한 반응) 이죠. '단순 시상식 + 뮤직뱅크'와 크게 다를바가 없네요. 엠시뒤에 세워진 병풍같은 배경과 조금 부족해 보이는 조명등은 이 시상식이 그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영화제라는 인상을 주기에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드카펫에 오기까지는 얼마나 화려햇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이번 대종상 시상식은 관객이나 방송 시청자들을 제1페르소나, 즉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고려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을 초대하고 관련 방송을 내보내고 언론에 알리는 시상식이라면, 관객을 (UX관점에서의 사용자) 먼저 생각하고, 관객이 영화와 관련하여 즐길수 있는 구성이 되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회사에 입사하여 디자인을 하다 기획단계에 참가하고
사용자의 UX에 관하여 생각하며 공부해 나가다 만나게 된 단어는
페르소나(Persona)입니다.

http://www.adaptivepath.com/ideas/a-little-thing-about-personas )


아! 여기 페르소나에 관하여 잘 정리 해주신 프레젠테이션 파일이 있습니다.
http://www.slideshare.net/perficientinc/using-personas

이곳에도 자세히 잘 설명해 주신 자료가 있네요.
http://www.masternewmedia.org/how-to-use-personas-in-user-experience-design-and-development-research/

페르소나란 그리스어로 마스크를 뜻합니다.
뭔가 어려운 단어같지만 결국 쉽게 풀어쓰면
사용자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이 모두 일관성있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가상의 사용자 캐릭터들을 정하는 데 이것을 페르소나라고 부릅니다.
물론, 이 때의 가상인물 즉,페르소나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대상이 되었으면
하는 또는 대상이 될만한 인물 또는 캐릭터들이지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러한 페르소나를 좀 더 리얼하게
인식하게 하기위해서 페르소나의 그림, 사진등을 놓고 진행하거나
작업중에 페르소나에 붙인 이름을 언급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합니다. 

작은 기업의 경우, 특히 UX에 관하여 인적, 물적자원을 소비할만한 여유가 없는
회사의 경우 페르소나를 정하는 과정을 지나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일관성있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데에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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