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8uS6d7fsPnM)

아이폰4S 아니 '시리'의 첫 티비광고가 나왔다고 합니다. 수십년 후를 묘사하는 영화속의 한 장면 같지만, 현재 실제로 가능한 상황을 나타낸 광고라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인간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개인비서 시리(Siri). 애플은 시리(Siri)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고, 얼마만큼 진보를 거듭하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작 '갤럭시 넥서스'에는 아직 이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구글도 분명 시리(Siri)에 대항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있는 중이겠죠? 
아이폰4S가 첫주에 400만이상이 팔렸으며, 이는 아이폰4의 두배에 해당하는 페이스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부재인 가운데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미로 초반에 어느정도 인기가 있을 것이고 곧 시들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4s = 아이폰4 + cpu업그레이드+ 카메라 업그레이드' 정도로 여겼던 사람들에게 이 결과는 충분히 충격적일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사람들은 아이폰5를 기다리지 않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답은  'UX의 업그레이드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LTE(롱텀에볼루션)도 되지않는 느린(?)인터넷 속도를 보여주는 아이폰 4S지만 무언가 구매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들이 분명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듀얼cpu에 4.x인치 무슨무슨 스크린에 수백만 화소, 그리고 LTE로 방점을 찍는 요즘 휴대폰에 비해 아이폰이 낳아진 것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시리(siri)+ 더 좋은 카메라 + 더 좋은 CPU입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는 것도 있겠지만, 보통사람들은 그런이유로 스마트폰중에서도 비싼편에 속하는 아이폰을 일부러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내년에 아이폰5가 나올 것이 거의 당연한 상황에서 말이지요.

단순하게 말해서 제가 보는 이번 아이폰 실적의 의미는 바로 "시리(Siri)"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유작은 아이폰4s가 아니라 시리(Siri)라고 하는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인간이 살 수 있는(일반인들이 한번에 많은 금액을 들이지 않고 살 수 있는) 휴대기기중 가장 문맥에 맞는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Siri입니다.인터넷 사이트에 매일매일 시리(Siri)와의 대화가 화제가 되고 유투브(Youtube)에도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구글폰이 음성검색을 자랑하고 있을때, 애플은 음성을 받아 적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문맥에 맞는 대화를 하는 기계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시리(Siri), 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마만큼 인류의 생활과 산업을 바꿀 수 있을것인지, UX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워지는군요. 
 
Siri, 아이폰 4s의 작은 실망감과 함께 저희에게 다가올 예정입니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문맥을 인식하고 그 결과에 따른 검색결과를 보여주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른 수행능력이 매우 뛰어 나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애플의 아이폰4s 안내페이지에서도 그첫번째로 소개되고 있는 '시리'. 제가 주목하는 것은  아이폰4s 발표회에서 나왔던 시리의 소개중에서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정확한 단어하나하나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 뒤에 숨은 의미를 알아내고 반응하는 것 이다," 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 http://www.apple.com/apple-events/october-2011/ ) 74:10 초 정도에 소개되는 영상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음성인식 프로그램들은 사용자가 검색창을 열고 사용자가 말하는 것을 받아 적었습니다. 하지만 시리는 사용자가 하는 말의 문맥을 이해하려하고 그것에 대한 인터랙션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발표회장에서 보여준 것은 최적화된 상황에서의 실험이라, 현실에서 어느정도 실현이 가능한지는 실제로 제품이 나와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만약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엄청난 진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화하며 액션을 취할 수 있는 최초의 모바일 기계가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까지도 그랬듯이 애플의 움직임은 다른 많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금의 '시리'또한 그럴 것이라고 믿습니다. 터치형 모바일 기계에서 음성대화형 모바일 기계의 대중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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