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윈도우즈 폰의 존재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 아직 출시가 되지도 않았고, 해외시장에서도 아직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UX관련 세미나에 다니면서 알게 된 것이었구요. 이 윈도우폰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양자대결구도인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볼까요?


밑에있는 버튼들을 하나씩 보면 가운데가 윈도우즈 홈버튼, 우측이 검색버튼, 왼쪽이 뒤로 돌아가는 버튼이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다를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위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화면을 보시면 타일로 구성된 아이콘들이 보일 것입니다. 아이폰의 부드럽고 유려한 그라데이션이 아니라, 각있고 모던한 사각타일 아이콘이군요. 정말 색다릅니다. 윈도우즈 폰의 개성이 풍겨져 나오기 시작하는 군요.

무엇보다도 버튼이라고 느껴지게 하는 그라데이션이나, 그림자들이 없습니다. 모던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느낌이 잘 전달이 되기는 한데 기존 스마트폰의 스타일에 적응된 사용자라면, 조금 어색한 느낌까지 들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각종 앱들을 실행시켜나 나오는 화면들은 어떨까요? 페이스북 화면을 보면서 얼마나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겟습니다.


정말 기존 스마트폰에 질리도록 쓰이는 버튼들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군요. 마치 홍보지나 잡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헌데 우측에 조금 짤려보이는 화면은 무엇일까요? 옆으로 스크롤을 해볼까요? 


내 그렇습니다.윈도우즈 폰은 다음 페이지로 가는데 있어서 옆으로 스크롤을 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방법입니다. 마치 디지털 잡지를 둘러보는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이게 바로 윈도우즈 폰 스타일입니다. 물론 밑에 네비게이션이 있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번엔 트위터를 보실까요?


하단에 메인 네비게이션이 존재하는 경우입니다. 마찬가지로 버튼이라고 할 만한 그라데이션이나 그림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 아이콘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우측상단에 점세개를 클릭하면 텍스트가 올라오면서 글로 무슨 아이콘인지 알려줍니다. 

독특한 네비게이션과 그래픽스타일 이것이 바로 윈도우즈폰이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되어지는 점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이 항상 아이폰과 비교당하며, 그래픽 스타일에서 뒤지며 UX면에서도 뒤쳐진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번 망고폰은 적어도 그래픽 스타일면에서 만큼은 아이폰과 비교해도 그 개성을 인정해 주어야 할 것같습니다. 시원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그래픽 스타일은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보다 윈도우즈 폰에 좀더 호감이 가게 하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성강한 스타일과 UI에도 문제점은 있다고 보여집니다. 크고 시원한 UI를 제공하지만, 홈화면에서 너무 적은 수의 아이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앱이 많을수록 원하는 앱을 찾아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요구하게 되는 점이 그 첫번째입니다. 두번째로는 너무나 개성강한 UI스타일로 인해서, 여러가지 개성을 가진 앱들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문제점을 보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앱이 윈도우즈 폰처럼 시원하고 모던한 느낌을 줄 필요는 없으므로, 커스텀한 디자인을 만들어 선보여야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윈도우즈폰 UI가이드에 따라가지 않는다면, UX를 제공함에 있어서 일관적이지 못한 경험을 줄 것이므로 어느정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대표적 SNS인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적용예를 본다면 그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하고 풍부한 앱으로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어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즈 폰스타일의 앱들이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고, 앱들도 그만의 고유한 개성을 유지한 채, 윈도우즈 폰의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도 융합되어진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윈도우즈 폰의 시대가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윈도우즈 폰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즈폰 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폰 사이트 ( http://www.microsoft.com/windowsphone/ko-KR/default.as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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