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앱들에는 위치기반서비스 (LBS)를 기본적으로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대세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앱들을 마켓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LBS서비스도 이제 나올 건 다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Crowdmug를 다운받아 사용해보고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특정장소의 사진 및 비디오를 일정한 가격을 주고 산다는 제안을 올리면, 가입자중 누군가가 사진 및 비디오를 올린다음 돈을 받는 서비스인데요.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개인정보의 누출면에서 걱정도 되네요.


앱의 화면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사진찍어서 저장하는 기능과, crowdmug의 핵심기능인 request 및 offers가 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그 사용방법도 매우 심플했습니다. 잉여력이 있다면 충분히 여기에 나와있는 오퍼들을 보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물론, 제안하는 가격들이 사실 높지가 않아서, 그곳에 있는 사람이 근처에 가서 찍는 정도가 경제적으로 이득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이제 장점과 단점을 알아볼까요? 장점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묵고 싶은 호텔의 관한 실제 사진을 가기전에 체크하거나, 부동산을 사려고 할때 먼길 가지않고 우선 그지역의 사진을 본다거나, 먼 지역의 위치정보등을 주소만 알려주고, 그 위치의 실제 사진 및 비디오를 받을 수 있는 등 절말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적은 돈에 임무를 수행해 주니까요.

이 서비스의 단점은 개인정보노출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거래되는 사진 및 비디오는 당사자들만 서로 볼 수 있는데 거기 어떤 사람의 개인적인 모습등이 담길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미행하는 등의 행위는 제약을 하겠지만, 반대로 어느 누군가가 자주 다니는 곳을 비디오 촬영해달라 시킨다면, 그것또한 미행이나 마찬가지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요. 조금 심하게 말하면, 모든 국민의 '탐정'화(化)를 부추기는 앱이라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장단점을 생각해본 이 앱에 대한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LBS를 이용한 참신한 서비스라는 점에서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걱정이 매우 앞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Zaarly'나 'Taskrabbit'같은 태스크오퍼 앱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개발자들의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쳐 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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