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8uS6d7fsPnM)

아이폰4S 아니 '시리'의 첫 티비광고가 나왔다고 합니다. 수십년 후를 묘사하는 영화속의 한 장면 같지만, 현재 실제로 가능한 상황을 나타낸 광고라는 것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인간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개인비서 시리(Siri). 애플은 시리(Siri)를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고, 얼마만큼 진보를 거듭하게 될지 정말 기대됩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작 '갤럭시 넥서스'에는 아직 이런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구글도 분명 시리(Siri)에 대항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고 있는 중이겠죠? 
구글과 삼성이 손잡고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를 만들어 홍콩에서 10월 19일 발표했습니다.(실제 시장에는 11월에 나온다고 하네요) 유투브로 생중계가 되었지만 업무시간이라 놓치고 녹화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이번 제작에 있어서 엔지니어들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면서 제작을 했다는 데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두 거물들이 한건물들에 모여 작업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네요. 특히 삼성은 '바다'를 구글은' 모토롤라'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 서로간에 배워가려고 하는게 많다는 점에서도 매우 재밌는 것 같습니다.  

먼저 하드웨어에 대해서 짚어보고 가죠. 첫재로,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우위를 점하게 됬던 이유중 하나인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부분 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4.65인치의 시원한 화면에 1280x720사이즈의 고해상도 HD슈퍼아몰레드 스크린을 채용하여서 디스플레이에 큰 자신감을 표출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1280x720을 네이티브해상도로 채용하였다는데, 안드로이드 2.2 에 오면서 800x480을 앱디자인에 있어서 표준형태로 잡았었는데 이거 너무 해상도들이 제각각이네요. 예를 들면, 아이폰3g는 960x640 아이폰4는 480x320 같이 비율이 일정한데요, 안드로이드는 정말 디자인를 모두 패턴화해서 어떤 해상도든 앱디자인하는 사람이 알아서 맞춰라 거의 그런소리로 들립니다.


둘째로, 다른 특징적인 기능들을 알아보자면, 얇고 뒷부분은 부드러운 곡선을 자랑하는 케이스와 HD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습니다. 몇메가 픽셀이라고 해봐야 잘 다가오지도 않고, 찍힌 사진을 보면 화질이 나쁘지는 않군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모바일 카메라에 있어서 셔터스피드입니다. 아이폰이 좋았던 점은 셔터스피드가 빨라서 원하는 순간을 캡춰할 수 있었던 점이지요. 이번 갤럭시 넥서스가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소프트웨어를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자세히 보도록 할텐데요. 전체적 디자인은 잡지의 레이아웃과 사용자가 집중해서 볼수있는 볼드한 폰트,그리고 애니메이션화를 추구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추상적인 말이고 화면을 보면 개인적으로 그런느낌이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폰트인 Roboto도 발표되었는데요.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개성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산세리프의 약간 커브가 들어가 고딕체정도의 느낌입니다. 한글폰트는 나오지 않았는데, 삼성이 참여했으니 그래도 신경을 써줄것이라는 기대를 약간 하고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지나칠정도로 매우 많이 들어가있는 점도 눈에 뛰는데, 사용자를 즐겁게 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화면전환에만 두개의 애니메이션이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과한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디자인 컨셉에 있어서 애니메이션화가 조금 되었다는 것 빼고는 예전에 비교해 크게 바뀌었다는 인상은 들지않았습니다. 

                                 ( 스크린 캡처 화면(左)과 그룹화 시킨 화면(右))  

 이번에는 아이폰의 기능들이 안드로이드로 이사온 것이 몇개 있는데 알아보겠습니다.  폴더 기능이 개선되어, 아이콘을 겹치도록 드래그하면 바로 폴더가 생기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에 있던기능이죠. 기능을 가져온 다른 것으로는 스크린 캡처기능이 있습니다. 메일을 열기전에 두줄정도를 보고 메일을 볼지 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애플에 드어가 있는기능이지요.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안드로이드가 가져오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이폰도 안드로이드의 '공지사항을 아래로 드래그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가져갔죠? 음, 서로 주고받고 하는군요. 사용자 입장에서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 위젯 사이즈 조절화면(左)과 멀티태스크 버튼을 누른 화면(右))             

 개선된 기능들에 대해 좀더 알아보면, 아이폰에는 없는 안드로이드폰의 강점인 위젯기능은 좀더 강화가 되어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게 되었구요. 또한 안드로이드의 자랑인 내려서 볼수있는 공지사항바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보기싫은 것들은 왼쪽으로 플리킹해서 삭제할 수 있으며 음악 컨트롤도 가능하게 되엇군요. 멀티태스킹에 관해 바로 조작할 수 있도록 아에 고정된 버튼이 우측 하단에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자랑스럽게 발표한 얼굴인식 잠금해제 기능이 있습니다. (이 때 발표자의 얼굴이 약간 상기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거 보면 놀라겠지?? 라는 느낌의.. 하지만 발표회장에서의 직접 해보는 것엔 실패했네요..) 재미있긴 하지만 매번 자기얼굴을 카메라에 위치를 맞춰야 하고 인식이 될떄가지 기다리는 것이 자주 사용하게 될 정도로 편하지는 않네요. 손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또한가지 인상적인 것은 안드로이드 빔이라는 기능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보고있는 것을 상대방이 바로 볼 수 있도록 서로 휴대폰을 맞대고 안드로이드 빔기능을 하면 상대방의 스마튼폰에서도 똑같은 것을 볼 수잇습니다. 남의 핸드폰을 서로 맞대게 해야된다는 점이 조금 불편하네요.그렇지만 블루투스보다는 훨씬 직관적으로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브라우저와, 지메일, 새로 포함되는 앱을 볼텐데요. 최대 16개 까지 열수 있는 브라우저의 탭과 크롬과 싱크되는 기능은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북마크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개인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오프라인으로 저장해서 볼 수있는 기능도 추가됬는데 이것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메일에 옆으로 플리킹해서 다음 메일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좋으나, 이번 OS에서 리스트에서 플리킹하면 사라지도록 많은 곳에서 하였는데, UX의 일관성이란 면에서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합니다. 이번엔 사진과 관련된 기능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파노라마 기능과 찍은 사진들의 태그에 따라 찍은 위치, 사람 들 등 카테고리를 설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찍은 사진들을 바로 구글플러스로 싱크되게 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러스의 사진 클라우드화군요. 앱부분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피플앱이라고 명칭되는 앱이 포함되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정보를 정리하고 SNS관련 정보도 수집하여, 한곳에서 볼 수 있게하였습니다. 새롭게 포함된 SNS관리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IOS5를 업그레이드 하듯이 안드로이드도 OS를 업그레이드 하며, 여러가지 기능들을 개선하고 추가하였습니다. 삼성전자도 빠르고 크고 멋있는 디자인들을 내어놓았구요. 하지만, 아이폰4사용자가 '좋아진 하드웨어 + Siri라는 음성인식비서'를 이유로  아이폰4S를 주문하듯이, 기존 안드로이드 2.2나 2.3사용자가 아직 2년약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살만큼의 획기적 사용자 경험 개선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기존의 강점인 위젯기능과 아래로 내려오는 공지사항 바들은 더욱 좋아졌습니다만 얼굴인식기능등은 그렇게 실용적이지 못하고, 안드로이드빔기능은 상대방의 휴대폰을 접촉시켜야 하고, UX에도 일관적이지 못한 부분도 조금 있 멋있고 다양한 기능이 많은 스마트폰이 아닌 사용자의 경험을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더욱 개선이 되어갔으면 합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번 언급되었던 페르소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 정의에 대해서 짚고 가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페르소나라는 것은 타겟 고객, 즉 사용자를 정의한 가상의 인물 또는 문서를 애기합니다. 이런 예는 어떨까 합니다. '무릎팍 도사'에서 강호동은 그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쇼에서 표출합니다. 큰소리 탕탕치면서 말도 않되는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무릎팍 도사라는 캐릭터말입니다. 이 캐릭터는 티비시청자들을 위해서 만든 캐릭터입니다. 이런식으로 만든 캐가공의 릭터가 바로 페르소나이지요. 다만 차이점은 무릎팍도사라는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위한 현실에 없을 것같은 캐릭터이고 페르소나는 대표적인 시청자들을 캐릭터로 정의하여 분류한 것입니다. 

UX디자인 과정에서 페르소나를 정하는, 그리고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UX design, 즉 사용자 경험 디자인의 대상은 사용자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행복을 주기 위해 디자인하는 것이 UX디자인인 것인데 이러한 사용자에 대한 정의없이, 개별적으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제작자가 이러면 좋을 것 같다 저러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서 문제해결이 사용자가 아닌 제작자의 시각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이러면 좋지 않아?"보다는 "24세살의 강남에 살며, 자동차를 몰고다니고 아이티 기기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김모세는 ~한 방식을 선호할 것이다." 라고 보다 정확하게 사용자의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http://www.bolducpress.com/design/user-personas-and-how-they-can-im
                         prove-your-site/  에서 소개한 Persona의 예입니다.)

이러한 페르소나는 보다 자세할 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페르소나가 크게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마케팅에 있어서 사용되는 페르소나로 구매동기를 가진 가상캐릭터이고, 두번째는 인터랙션 디자인에 있어서 인터랙션을 정의하기 위한 가상 캐릭터입니다. 둘다 중요한 것이며, UX디자인에서 다루는 것은 주로 후자쪽입니다.

실무에서 사용되는 예를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단계를 거쳐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에 봉착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아줍니다. 나라면 이것을 이렇게 할 것이다가 아니고, 우리의 페르소나 브라이언은 이런 방식을 불편해할 것이다. 혹은 우리의 페르소나 셀리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좋아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사용자에 대해 좀더 몰입하여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페르소나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고 가면, 페르소나를 한두개 정의했다고 해도, 디자인을 해가면, 혹은 개발을 해가면서, 우리의 대상은 우리가 정했던 페르소나가 아닌것 같다. 라는 결론에 다다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던지, 기존의 개발자 시선의 문제해결로 문제를 풀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네, 페르소나는 매우 중요한 것이군요. 프로젝트를 이끄는 모든이들이 이의 중요성을 알고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좋은 하드웨어를 ,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열린 대종상 영화제를 티비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UX를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UX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영화제를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대종상영화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가진 영화제입니다.  이 영화제는 누구를 위해 만든 무엇을 하기위한 영화제 일까요? 우선, 영화를 만든 영화인들의 그동안의 노력과 예술성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일 거구요. 티비로 보아도 앞좌석에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계시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니 틀림없는 사실이군요. 그렇다면 관객은 어떻게 되나요? 이 영화제에는 관객이 대종상영화제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고려대상에 들어가 있는 걸까요?

다시 UX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대종상 영화제에는 관객을 페르소나(페르소나 관련해서는 제가 페르소나에 관해 포스팅한 글을 보시면 더욱 알기 쉬우실 것 입니다.) 의 일부로 설정한 걸 까요? 물론 그렇기는 하겠죠. 다만,  제1페르소나와 제2페르소나 혹은 그 아래의 페르소나 중 관객은 어느정도에 위치해 있을까요? 관객이 이 영화제에 있어 우선적으로 만족시킬 제1페르소나로설정 된 것일까요? 아니면 그 시상식에 참여한 영화인들이 제1페르소나가 되어 있는 것일까요?

누구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는 차치하고 제가 영화제를 본 바로는 기획하시는 분이 영화인들을 제1페르소나로 잡지는 않았다고 생각 합니다. 영화제를 보고자 하는 관객을 위한 시상식이라면 좀더 관객이 즐길 수 있고 , 영화제에 대한 일관적인 내용을 알려야 하는게 맞겠지요. 첫 화면부터 '최종병기 활'을 연상시키려고 했는지 영화시상식에 갑자기 뮤지컬비슷한 춤을 추는 장면을 공연하고, 이 후에 '소녀시대' 가 무대에 나왔습니다. 누구를 또 무엇을 위한 최종병기 활 무대 재현인가요? 소녀시대가 나오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야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또 무슨 연유일까요? 


계속이어지는 구성은 아주 단순 합니다. 시상자 발표 + 엠씨의 농담 + 연예인 공연(무대의 쉬크한 반응) 이죠. '단순 시상식 + 뮤직뱅크'와 크게 다를바가 없네요. 엠시뒤에 세워진 병풍같은 배경과 조금 부족해 보이는 조명등은 이 시상식이 그렇게 화려하고 대단한 영화제라는 인상을 주기에도 조금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레드카펫에 오기까지는 얼마나 화려햇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이번 대종상 시상식은 관객이나 방송 시청자들을 제1페르소나, 즉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 고려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객을 초대하고 관련 방송을 내보내고 언론에 알리는 시상식이라면, 관객을 (UX관점에서의 사용자) 먼저 생각하고, 관객이 영화와 관련하여 즐길수 있는 구성이 되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이폰4S가 첫주에 400만이상이 팔렸으며, 이는 아이폰4의 두배에 해당하는 페이스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부재인 가운데 그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의미로 초반에 어느정도 인기가 있을 것이고 곧 시들어 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실적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폰4s = 아이폰4 + cpu업그레이드+ 카메라 업그레이드' 정도로 여겼던 사람들에게 이 결과는 충분히 충격적일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사람들은 아이폰5를 기다리지 않는 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답은  'UX의 업그레이드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LTE(롱텀에볼루션)도 되지않는 느린(?)인터넷 속도를 보여주는 아이폰 4S지만 무언가 구매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것들이 분명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듀얼cpu에 4.x인치 무슨무슨 스크린에 수백만 화소, 그리고 LTE로 방점을 찍는 요즘 휴대폰에 비해 아이폰이 낳아진 것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시리(siri)+ 더 좋은 카메라 + 더 좋은 CPU입니다. 물론 스티브 잡스를 기념하는 것도 있겠지만, 보통사람들은 그런이유로 스마트폰중에서도 비싼편에 속하는 아이폰을 일부러 사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도 내년에 아이폰5가 나올 것이 거의 당연한 상황에서 말이지요.

단순하게 말해서 제가 보는 이번 아이폰 실적의 의미는 바로 "시리(Siri)"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유작은 아이폰4s가 아니라 시리(Siri)라고 하는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인간이 살 수 있는(일반인들이 한번에 많은 금액을 들이지 않고 살 수 있는) 휴대기기중 가장 문맥에 맞는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은 'Siri입니다.인터넷 사이트에 매일매일 시리(Siri)와의 대화가 화제가 되고 유투브(Youtube)에도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구글폰이 음성검색을 자랑하고 있을때, 애플은 음성을 받아 적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문맥에 맞는 대화를 하는 기계를 생각했던 것입니다. 

시리(Siri), 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얼마만큼 인류의 생활과 산업을 바꿀 수 있을것인지, UX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즐거워지는군요. 
 
요즘 앱들에는 위치기반서비스 (LBS)를 기본적으로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대세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앱들을 마켓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LBS서비스도 이제 나올 건 다 나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Crowdmug를 다운받아 사용해보고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특정장소의 사진 및 비디오를 일정한 가격을 주고 산다는 제안을 올리면, 가입자중 누군가가 사진 및 비디오를 올린다음 돈을 받는 서비스인데요.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개인정보의 누출면에서 걱정도 되네요.


앱의 화면은 상당히 심플합니다. 사진찍어서 저장하는 기능과, crowdmug의 핵심기능인 request 및 offers가 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그 사용방법도 매우 심플했습니다. 잉여력이 있다면 충분히 여기에 나와있는 오퍼들을 보고 수입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물론, 제안하는 가격들이 사실 높지가 않아서, 그곳에 있는 사람이 근처에 가서 찍는 정도가 경제적으로 이득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이제 장점과 단점을 알아볼까요? 장점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자기가 묵고 싶은 호텔의 관한 실제 사진을 가기전에 체크하거나, 부동산을 사려고 할때 먼길 가지않고 우선 그지역의 사진을 본다거나, 먼 지역의 위치정보등을 주소만 알려주고, 그 위치의 실제 사진 및 비디오를 받을 수 있는 등 절말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사람이 카메라 및 비디오 카메라를 가지고 적은 돈에 임무를 수행해 주니까요.

이 서비스의 단점은 개인정보노출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거래되는 사진 및 비디오는 당사자들만 서로 볼 수 있는데 거기 어떤 사람의 개인적인 모습등이 담길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미행하는 등의 행위는 제약을 하겠지만, 반대로 어느 누군가가 자주 다니는 곳을 비디오 촬영해달라 시킨다면, 그것또한 미행이나 마찬가지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요. 조금 심하게 말하면, 모든 국민의 '탐정'화(化)를 부추기는 앱이라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장단점을 생각해본 이 앱에 대한 저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LBS를 이용한 참신한 서비스라는 점에서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걱정이 매우 앞서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Zaarly'나 'Taskrabbit'같은 태스크오퍼 앱에서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개발자들의 아이디어에는 박수를 쳐 드리고 싶군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 10월 16일을 스티브잡스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10월5일 작고하였고, 10월 16일날 스탠포드대학에서 장례식을 치룰 것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날을 그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IT혁명가 스티브 잡스, 그의 날이 드디어 만들어 졌군요. 그가 남기고 간 업적, 그가 영향을 준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캘리포니아 주에서 할 것이 아니라, 미국정부에서 해야 할 정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그가 더이상 이세상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들고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는 없겠지만, 그에게 영향을 받은 제2의 스티브 잡스들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보기를 희망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날이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에게 1년에 한번, 더욱 그 큰 꿈을 가슴속에 되뇌이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든탑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것도 순식간에 말입니다. 편집증적이라고 할만큼 완성도있는 제품을 추구하는 스티브 잡스와 그의 회사 애플. 언제나 UX의 교본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조금 실수를 했습니다. 바로 사용자에게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부풀게 했던 IOS5업그레이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업그레이드 서버에 사람이 많이 몰려, 에러도 나고 다운로딩시간도 상당히 오래걸렸습니다. 문제는 다운로드된 IOS5설치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많은 수의 사용자의 앱이나 사진들이 날라가고 말았던 것 입니다.

설치전에 아이툰즈에 프로그램과 사진들을 백업해놓았다면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는 설치하면서 날라가렸습니다. 물론, 애플제품을 아이툰즈에 처음 연결시 위와같은 것들을 아이툰즈에 백업해 놓을 것인지 아닌지의 선택을 사용자에게 요청하였기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선택의 결과가, 이런 업그레이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는 사용자도 알지 못하였던 것이였습니다. 특히, 이런 새로운 기술이나 업그레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경우가 많더군요. 제 주변을 보자면 말입니다.) 이 특히 앱이나 사진이 날라가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애플사의 시각에서 보면 일련의 과정에 일관성은 있습니다. 초기에 백업할 건지에 대한 선택을 사용자에게 하였고, 백업을 않하고 새로운 OS를 설치한 경우 날라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지금까지 잘 해왔던것은 사용자 중심의 경험설계에 일관성을 주면서 일련의 행동에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번엔 조금 틀렸군요. 백업에 대해서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하던 일부 사용자에 대한 예상을 하지 않아서, 일부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를 실행시킨 후의 결과치에 대해, 애플이 설계한 것과 다른 결과를 느끼게 되버렸으니까요.

네, 공든탑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미, 트위터나 페이스북에는 이와 관련하여 사용자들이 언급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UX로 귀감이 되어오던 애플이기에,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음에는 좀더 많은 사용자를 배려하는 UX를 기대해 봅니다.
 
많은 인터랙션 디자인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발사믹이라는 툴을 좀 더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앱이나 웹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있다고 가정을 합니다. 어느정도 진행되면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팀과 공유를 하는 데 있어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 이걸 어떻게 공유하면 좋을까. 스케치한것을 사진을 찍어 흐름을 보여드려야 할까? 아니면 벽에다 붙여서 보여드려야 하나? 

물론 초반 러프스케치후 팀원들의 피드백을 받어나가는 과정을 거쳐나갈때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틀이 잡히고 개발팀에서 기본적인 로직개발을 해나가야 할 때 문제가 됩니다.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완성시켜서 주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려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계속 디자인을 변경시키며 발전시켜나가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역시 스케치나 와이어프레임스케치를 사진으로 찍어서 공유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만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때 나와서 등장하는 히어로는 바로 '발사믹'이라는 프로그램입니다. 디자이너들이 많이 쓰는 앱이나 웹의 버튼들의 스케치한 이미지들을 자유롭게 넣다 뺄수 있고, 플로우를 쉽게 볼수 있도록 변형이 자유로운 '화살표'를 제공합니다. 한 화면안에 여러장의 화면을 넣고 그 흐름을 보여줄 수 있으며, 확대 및 축소도 가능합니다.


쓸데 없는 부분에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아이폰이외에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기본 유아이를 제공해주지 않고 있으며, 공유하는 팀원전체가 발사믹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않된다는 점에서 규모가 작은 회사들이 채용하기에는 비용이 조금 든다는 점이 있습니다.
  
발사믹은 팀원간 공유하는데 있어서 효율을 높여주고 커뮤니케이션 에러를 줄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디자이너로서 스케치과정없이, 발사믹 툴에 의존하여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유아이로만 디자인을 하게 된다면, 자유롭고 실험적인 디자인을 하는데에 장벽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발사믹을 스케치툴로 사용하지않고 팀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목업툴'로서 활용한다면 프로젝트의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iphone4s 발표이후로  ios5에 관한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사실 개발자들에게는 베타버전이 공급되어져 왔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ios5에 대한 후기를 보기가 어렵지많은 않은데요. 그 ios5를 저만의 시각으로 보려고 합니다. 애플, 또 무슨 변화를 올 것인지 말입니다.

이번 OS업데이트에서 가장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크게 세가지이군요.

첫번째, 카메라 버튼의 개선입니다. 역시나 애플!. 네 그동안 사진찍기 위해 디스프레이창에 손을 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손떨림은 더욱 생겨나게 됬었구요. 정말 UX개선의 힘입니다.박수를 치고 싶군요. 아이폰4s에서의 개선된 카메라와 이번  UX개선이 합쳐져 아이폰 카메라기능을 더욱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둘째는, 아이클라우드입니다. 아이폰, 처음 사용하게 되면 동영상하나 넣어서 볼려고 해도 어찌해야 하는지 참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기능으로 모든 것이 싱크가 된다니 정말 편해졌습니다. 굳이 컴퓨터와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전원충전하면서 자동으로 싱크가 되니 매우 사용자를 편리하게 하는 애플의 생각의 보입니다.


셋째는, 뉴스 가판대 (NewsStand)기능입니다. 매월마다 잡지나 뉴스를 따로 다운받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데이트받아 최신에 발간된 것을 볼 수 있게 한것입니다. 특히 잡지란 역시 가장 최신호를 볼때에 제 맛이지요~.언제 발간되는지 여기저기 알아볼 필요없습니다. 이제 뉴스가판대앱을 키면 가장 최신의 잡지와 뉴스를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프로그램이 현재의 잡지와 뉴스시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무척 기대됩니다. 


그 밖에도 많은 새로운 기능이 있습니다만, 위의 세가지가 가장 눈에 띄는 기능입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아이메시지프로그램이라든가, 공지사항을 항상 볼수있도록 위에 달아논 점은 좋긴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카카오톡을 대체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과 공지사항자체가 안드로이드에서 있던 기능이라는 점에서 애플만의 혁신을 기대하는 저로서는 그렇게 큰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

이제 몇시간 후면 사용할 수 있게 되겠군요. 새로운 UX와 기능들이 저에게 줄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며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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